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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집에서 고양이를 위한 자연식 화식 만드는 방법

by ✾✹❆❂❄︎❡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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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을 급여하려면 고양이 영양학에 대한 공부는 필수입니다사료든 캔이든 자연식이든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그 근거들 잘 알고 먹이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는 자연식이 더 좋다 해서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고양이에게 잘 맞는 식사를 준비해 주는 겁니다. 자연식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면한 끼는 사료, 한 끼는 자연식, 한 끼는 주식캔도 괜찮은 방법입니다예산이 넉넉하다면 요즘 시판 생식이나 화식도 많으니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여기서는 제가 실제로 화식을 만드는 방식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여러 자료 참고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며 꼭 정확한 방법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자연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영어로 검색하면 고양이나 강아지의 생식, 자연식 레시피 만드는 방법 등 관련 홈페이지 많이 나옵니 다. 식단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필수 에너지영양소 계산 

➤에너지

고양이가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의 계산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RER를 계산한 다음 상황에 따라 숫자를 곱해서 MER를 계산하면 고양이의 필요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상세한 내용과 계산 방법은 전에 작성한 RER와 MER 관련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고양이는 얼마나 먹어야 할까? 에너지 요구량에 대해 알아보기

*RER=고양이의 체중(kg) X30+70
여기서 계산된 RER를 고양이의 실제 상황, 컨디션에 따라 대응되는 숫자를 곱하면 됩니다.

어린 고양이 = RER X 2.5
중성화한 성묘(평균) = RER X 1.2
중성화 안 한 성묘 = RER X 1.4
약간 살찐 고양이/운동량 부족한 성묘 = RER X 1.0
과체중, 다이어트 필요한 성묘 = RER X 0.8
임신한 고양이 = RER X 1.6
수유 중인 고양이 = RER X 2.0

 

: 체중이 3킬로인 중성화된 성묘는 일반적으로 하루 (3X30+70) X 1.2=192kcal의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계산 결과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입니다. 고양이마다 각자의 체질과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요구량이 일정적이지 않는 것 은 정상입니다.

 

➤영양소

고양이가 필요하는 영양소의 양은 NRC에서 권장하는 수치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06 NRC Nutrient Requirements for Cats 중 일부

 

키튼

영양소(1000kcal당) 최소량 최대량 권장량
단백질 40   50
타우린 0.080   0.10
지방(g)   82.5 22.5
미네랄      
칼슘(g) 0.40   0.72
인(g) 1.2   1.8
칼륨(g) 0.67   1.3
나트륨(mg) 310   350
염화물(mg) 190   225
마그네슘(mg) 40   100
철분(mg) 17   20
구리(mg) 1.1   2.1
망간(mg)     1.2
아연(mg) 12.5   18.5
요오드(mcg)     450
셀레늄(mcg) 30   75
비타민      
비타민A(IU)   20000 250
비타민D3(mcg) 0.7 188 1.4
비타민B1(티아민,mg)     1.4
비아민B2(리보플라빈,mg)     1.0
비타민B3(나이신,mg)     10.0
비타민B5(판토텐산,mg) 1.15   1.43
비타민B6(피리독신,mg) 0.5   0.625
비타민B9(엽산,mcg) 150   188
비타민B12(코발라민,mcg)     5.6
콜린(mg) 510   637

 

성묘

영양소(1000kcal당) 최소량 최대량 권장량
단백질 40   50
타우린 0.080   0.10
지방(g)   82.5 22.5
미네랄      
칼슘(g) 0.40   0.72
인(g) 0.35   0.64
칼륨(g) 0.67   1.3
나트륨(mg) 160   170
염화물(mg)     240
마그네슘(mg) 50   100
철분(mg)     20
구리(mg)     1.2
망간(mg)     1.2
아연(mg)     18.5
요오드(mcg) 320   450
셀레늄(mcg)     75
비타민      
비타민A(IU)   25000 250
비타민D3(mcg)   188 1.4
비타민B1(티아민,mg)     1.4
비아민B2(리보플라빈,mg)     1.0
비타민B3(나이신,mg)     10.0
비타민B5(판토텐산,mg) 1.15   1.44
비타민B6(피리독신,mg) 0.5   0.625
비타민B9(엽산,mcg) 150   188
비타민B12(코발라민,mcg)     5.6
콜린(mg) 510   637

필요한 식재료

고양이 자연식에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는 다양하나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식재료는 고기가 되겠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고기 부위별 주문이 가능하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로 닭고기, 오리고기, 칠면조고기, 소고기, 양고기, 계란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외에 닭염통, , 근위 등 부산물도 추가합 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내장을 많이 먹으면 위장부담되고 설사 유발할 수 있으므로 5-10% 정도만 첨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 생선을 적당히 급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햇빛의 중의 UVB를 비타민D로 전화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보충해 주세요. 계란도 비타민D 보충해 주는 좋은 식재 료입니다.

 

고기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외에 토끼고기, 사슴고기도 고양이에게 좋은 식재료가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말고 기, 타조고기, 심지어 캥거루고기, 악어고기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고양이도 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특수한 고기는 굳이 먹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식을 만든다고 하면 절대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익혀서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생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달걀흰자도 생것 급여해서는 안 됩니다.

화식 같은 경우에는 절대 뼈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각종 식재료의 영양정보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koreanfood.rda.go.kr/kfi/fct/fctFoodSrch/list?menuId=PS03563

 

필요한 영양제

반려동물 전용 필요 없이 그냥 사람 먹는 영양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브랜드별 가격별 비교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걸 구입하시면 됩니다. 전부직구로구입이 가능한 제품 들입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파우더나 캡슐형태로 된 것을 추천합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기능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의 필수 영양소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칼슘 파우더
화식에는 뼈를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칼슘파우더는 필수 중의 필수 영양제입니다
.

칼슘도 구연산 칼슘, 탄산칼슘, 산호칼슘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떤 칼슘을 사용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탄산칼슘이 비 교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구입한 파우더를 고양이 하루 필요한 칼슘양과 같은 그램수를 첨가해서는 안 됩니다. 상품 영양성분 정보를 잘 보시면 칼슘원소는 일정의 비율만 차지합니다. 나우푸드의 탄산칼슘 제품으로 예를 들면 1700mg 중에 칼슘원소가 600mg가 들어 있습니다. 체중이 4kg인 고양이 하루에 필요한 칼슘이 165mg라고 하면 칼슘파우더를 165mg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467mg를 첨가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점은 칼슘은 인과의 비율이 1.1~1.5:1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만약 하루 급여한 음식의 인의 함량이 260mg라면 실제로 첨가해야 할 칼슘파우더는 810~1105mg 정도 됩니다.

 

❍타우린 파우더
내장을 충분히 급여하는 경우에 따로 추가할 필요가 없지만 조리하는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양을 첨가합니다
.

타우린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되는 경우에 소변에 따라 배출이 됩니다. 부작용에 큰 우려는 없지만 최대한 필요한 양을 맞추는 것이 좋겠지요.

 

❍미네랄

미네랄섭취도 고양이에게 아주 중요하죠. 미네랄 부족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양을 첨가하는 것이 좋습니다종합미네랄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지만 고양이가 필요한 비율에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단일 미네랄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
철분, 구리, 망간, 아연, 셀레늄, 칼륨화 요오드 이렇게 각각 필요됩니다. 너무 복잡한 것 같지만 미리 비율에 맞게 맞추어 놓으면 급여할 때 간편해집니다. 

 

❍비타민 

비타민E와 종합비타민B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도구들 

❍주방저울

1~2kg까지 잴 수 있는 저울이면 충분합니다. 

 

❍칼, 도마

고기를 잘 자를 수 있는 칼을 준비하면 수월합니다. 위생을 고려해서 전용 도마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리장갑 고기를 썰고 버무릴 때 필요합니다. 

 

❍스텐 믹싱볼

식재료 넣고 버무릴 때 사용합니다. 여러 개 준비해 두면 편합니다. 

 

❍지퍼팩 혹은 가열가능한 용기 

한 끼를 담을 수 있는 크기가 좋습니다. 

 

❍티스푼 

영양제 맞추는 데 필요합니다. 1/8, 1/4, 1/2 별로 다 있는 것이 편리합니다.

 

만드는 방법 

➤레시피 만들기

식재료를 손질하기 전에 레시피부터 만듭니다. 보통 2~4개월인 고양이는 체중의 10%~16%, 4~11개월의 고양이는 6~10%, 성묘는 2~4%의 양을 급여합니다. 내 고양이가 얼마큼 먹어야 하는 대략적으로 계산하고 하루에 필요하는 에너지를 계산합니다. 이후는 실제로 먹이면서 내 고양이에 맞게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식재료를 복잡하게 할 필요는 없고 내장 포함해서 한 끼에 3~5가지 종류 들어가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닭가슴살 +닭다리살+닭간+닭염통 혹은 닭가슴살+양다리살+닭간+닭염통 이런 식으로 조합을 하면 됩니다.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영양가 계산기를 이용해 내가 짠 레시피의 영양정보를 확인합니다. 에너지는 너무 낮거나 높지만 않으면 되니 계산된 숫자에 꼭 맞추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https://koreanfood.rda.go.kr/kfi/fct/fctNutCal/list?menuId=PS03564
영양소 일일이 계산하는 거세 복잡하다면 cat nutrition calculator 검색해 보세요. 고양이 체중을 입력하면 하루의 요구하는

영양소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양제 맞추기 

NRC기준에 맞게 계산한 내 고양이 필수 영양소의 양에서 앞에서 계산한 레시피의 영양소의 양을 뺍니다. 그럼 남은 그 숫자가 우리가 보충해야 할 양이 되겠죠. 각 영양소 단위가 일치한 지 꼭 확인하세요. 결과는 당연히 레시피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레시피에 따라 그 영양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와 내장 비율이 적당하다면 됩니다.

첨가해야 될 영양제가 많고 한 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재기 어려우니 줄 때마다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본인이 편한 대로 30일이 나 60일 이렇게 정해서 각 영양제의 양을 계산하면 됩니다. 일정범위 내의 오차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영양제를 맞추고 섞어 놓았으면 큰 티스푼으로 양을 확인해 보고 하루의 얼마큼의 양을 추가해야 하는지 계산해 보세요.

➤식재료 손질

고기를 고양이가 잘 먹을 수 있게 썰어줍니다. 껍질과 지방이 많이 붙어 있다면 적당히 제거해 주세요.

레시피대로 고기를 섞어줍니다. 그다음은 저울을 이용해 하루나 한 끼의 양을 재서 지퍼팩 혹은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조리

냉동실에 있는 고기는 미리 냉장실로 옮겨주면 조리할 때 편합니다. 기름을 소량을 넣고 볶거나 물을 적당량을 넣어 조리하면 됩

니다. 영양소 최대한 보류하기 위해서는 그냥 찌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합니다.
매번 조리하는 것이 귀찮다면 미리 조리해 두고 냉장보관해도 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선택사항 

모든 고양이가 처음부터 자연식을 잘 먹지는 않습니다. 힘들게 만든 음식을 거부한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동결건조나 사료를 가 루로 만들어 섞어 줘 보세요. 매번 소량의 가루를 넣고 조미료의 개념으로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연어가루나 황태가루 같은 천연가루도 괜찮습니다. 참치캔을 조금 섞어서 시도해 보는 것도 됩니다. 어린 고양이라면 그냥 먹을 확률이 큽니다. 그래도 음식을 거부한다면 식사 전환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조급할 필요 없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잘 먹던 음식을 많이 섞어주고 그리고 점차적으로 줄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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